소소한 일상
11월 셋째주
Anna74
2020. 11.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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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빛에
잠이 깨어 벌떡 일어났다
예전엔 이리 빨리 눈이 떠져도
일어나지 않고 뒹굴뒹굴 했을텐데
늙는다는걸 하루하루 실감하게 만드는..
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준비하는 하늘은
예쁘기 그지없다
늙어서 좋은점하나 예쁜것 투성이인 세상으로
보인다는것이다

애매한 아침날씨
겨울 점퍼를 입기엔 너무 두껍고
간절기라고 하기에도 너무 추웠던 아침
이렇게 추울려고 하늘이 그랬구나
아침에 너무 얇게 입혔는지 가는 내내 춥다고 했던 시윤군의 적당한 자켓 구매 하러
롯데 아울렛 잠깐 들림
한겨울에 입기에는 얇은 그렇다고 가을에
입기에는 두꺼운 그런 자켓 구입
낼은 따닷하게 입고 가자~

수능전 마지막 퇴근시키러 가는길~
3년내내 다녔던 길~


잠깐 들린 친정에서는 아빠가 마당 한켠에
외부 화장실 만드느라 바쁘다
날씨도 추운데 열일중인 우리 아부지
코로나가 점점 퍼지고
불안한 마음 가득 안고 보내는 하루하루
나갈일이 생기면 몇번이고 마스크 똑바로 쓰고
사람들 접촉 최대한 피하고
손 소독 잘하고 조심 또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는게 인사처럼 된 날들이다
나 하나부터 조심해야 그 하나가 큰 무리가
되서 더이상은 코로나가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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