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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한끼

칠우 대패삼겹살

by Anna74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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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어느 늦은 저녁
밥은 하기 싫고 꼬기는 먹고 싶을때
꽃삼겹, 벌집삼겹만 먹다가
불판에 얹기만해도 익는다는
대패 삼겹살 집을 찾았다

100% 국내산 좋아~
한판으로 주문

이렇게 가득 담겨져 나온다
대패라 얇아서 두서너점씩 싸먹는걸 생각하면
고기파들은 금방 먹을수 있을것 같은 양

빨간 바구니에 야채들이 담겨 나오고
시래기 된장국이 나온다

쌈장과 기름장
독특하게 들깨가 나온다
그리고 파절이..

쌈장이 매운 애기들 그냥 고기만 먹으면
심심할수 있는데 여기는 기름장에 찍어서 먹으면 좋겠당~

고기 올리고 접힌면은 쫙~ 펴서
정성을 다해 골고루 익혀주기

기름 쪼~옥~빠진 대패

기름장에 찍어서 한입~
대패삼겹 본연의 맛이다
좀 바삭스럽게 구워 찍어 먹으니
더 풍미가 가득하다

들깨에 양념장 섞어 찍어서 한입~
들깨가 씹히는게 고소하니 삼겹살의
맛을 한층 더 맛있게 끌어올린다

쌈장을 찍어서 한입~
익숙한 맛이다
하지만 익숙한게 입에 딱 붙지

파절이에 싸서 한입~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상추에 고추 마늘 쌈장에 파절이 밥까지 올려
삽겹살 쌈의 기본을 갖춘 쌈 한입~
역시 구관이 명관
너무 맛있다

상추대신 열무잎쌈으로 한입~
열무 특유의 잔잔한 맛이 느끼함까지 확~ 잡아
마늘, 고추 없이 싸먹어도 괜찮을 맛이다

깻잎쌈으로 한입~
깻잎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깻잎 특유의 향과 삼겹살의 조합은
느끼함은 물론 입속까지 깔끔함을 주는
말이 필요없는 이중주를 완성한다

상추깻잎쌈으로 한입~
야채에 욕심을 부린 쌈으로 입안가득
씹히는 야채가 삼겹살을 거드는 맛이다
금방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도
구~우~웃~

마지막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잘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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