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곳 구례로 바람쐬러 가는길~
구례의 유명한 화엄사, 사성암를 가야하지만
아부지 어무니 모시고 가는 나들이라
다리가 시원찮은 어무니
허리가 시원찮은 아부지 때문에
오래 걷는곳은 패스~
나는야 개딸이지만 나름 효녀
ㅋㅋㅋ
어쨌든 힐링 주제로 구례 나들이

구례가는길에 창평 김복려 약과
너무 달지 않고 먹을만해서 가끔 사다 먹는데
마침 지나가는길에 있어서
차에서 군것질거리로 사가기로했다
근데 문이 닫혔다
창평하나로마트에서 살수 있다는 안내문..


하나로마트 들려서 김복려약과 구입
맛은 여전한데 몸값이 좀 비싸진듯하다

달리고 달려 도착한
섬진강 재첩 국수
식당앞 풍경이 멍때리게 하는곳
이 풍경을 벗삼아 국수를 먹을수 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하고 식당안으로

키오스크 주문
당췌 식당사람 만나기 힘든 시스템
주문하고 기다리면 주문번호가 뜨고
주문한 음식이 담긴 큰 쟁반을 받아 각자
자리로 와서 맛있게 먹고
다 먹은후 다시 쟁반에 담아 반납하면
식사 끝~

메뉴는 많지 않다
대부분 재첩국수 아니면 재첩비빔국수
둘중 하나를 먹는듯
우리는 여기에 전병 추가


재첩비빔국수는 양념이 순하디 순한 비빔면
재첩국수는 자극1도 없는 순하디 순한 물국수
전병은 그나마 쫀득쪽득 맛있는..
막걸리가 생각나는 맛이다

밥을 먹었으니 차도 한잔 할겸
한옥의 운치까지 겸비한 쌍산재로 출발

헐~
문닫았다
오늘은 대체로 다 문을 닫았다
내부 사정상 12월31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아쉽군..


쌍산재 입구옆 우물
물이 너~무 맑다
옥빛
우물을 한참 바라보았다
" 우물멍 "

검색으로 쌍산재에서 가까운
천개의 향나무숲으로 감
입장료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인데 블로그에서 입장료내면
음료가 공짜라는 말에 속았다

입장료 한장당 2,000원짜리 이런 티켓을
주는데 이걸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입장료도 내고 어차피 티켓도
여기서 쓰지않으면 휴지조각이니
쓸수밖에 없고 음료는 4,000원이니
음료를 먹으려면 아니 티켓을 쓰려면
입장한 사람 2명당 한잔을 살수 있다

생각을 해보면 음료한잔에 2,000원인셈인데
쑥차도 티백으로 우려 나오는 방식이라
싸지는 않은듯하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듯
사모님께서 주문 들어온 차를 만드느라
엄청 바쁘심
어떤분이 티켓 안쓸건데 어떡하면 되겠냐고 묻자 사모님이 깎은 감이라도 싸드린다고
종이 그릇에 싸주셨다
차라리 입장료를 내리시는게 어떨지..

우리도 입장료를 내고 받은 티켓으로
커피를 시키고 숲 힐링 시작




입구보다는 들어갈수록 정리가 안된 느낌
굳이 찾아서 올것 같진않고
힐링이 될만큼의 숲까지는 아닌것 같다

하늘 무엇
이렇게까지 예뻐도 되는거야

입구 카페앞 이자리에서 차한잔 하는 정도가
딱인것 같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정원? 마당?
그리고 하늘이 좋았던 곳이다

일명 공룡알, 마시멜로로 불리는
곤포 사일리지
흰색, 검정색만 보다가
핑크색도 있어서 찍어봄
추수를 끝낸 농촌 들녁이 핑크핑크~
여러가지 이유로 구례에서 제일 아름답고
예쁜곳은 갈수 없었던 2%부족했던
나들이 였지만 차밖으로 보이는 울긋불긋
단풍이 너무 예뻤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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